Fùtopia (축구칼럼)/승부조작 OUT! 캠페인

5.절대 해서 안되는 승부조작범 사면 시키려고 했던 대한축구협회

Cesare 2023. 8. 25. 12:24

승부조작범을 사면시키려고 했던 대한축구협회

 

2023년 3월 28일 우루과이와 친선경기 앞두고 1시간 전 축구협회에서 이사회를 열었는데 범죄를 저지른 축구인 100명을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으로 화합의 목적으로 사면시켰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중 일부는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으로 인해 영구제명된 선수가 포함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경기 1시간 전 발표했으니 사람들은 경기에 집중하고 그걸로 덮을 것이라고 축구협회에서는 엄청난 착각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축구팬들과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었습니다.

축구협회 사면을 규탄한 대전 하나 시티즌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특히 2011년 K리그 승부조작범 사면한다는 것에 대해서 붉은악마와 K리그팬들은 대단히 분노하였고 붉은악마는 A매치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승부조작 사건 때 제일 피해를 본 대전 하나 시티즌(당시 대전 시티즌)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시작으로 K리그 서포터즈들은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고 K리그, FA컵 경기 때 축구협회를 규탄하는 걸개를 펼쳤습니다.

승부조작범 사면 사태에 대국민사과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그리고 승부조작범을 포함한 축구인 100명 사면에 대해 지상파와 종편에서 보도될 정도로 겉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축구협회에서는 처음에는 거기에 대해서 입장문을 내면서 범죄를 저지른 100명의 명단을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가면 갈수록 악화되는 여론에 견디다 못한 축구협회에서는 3월 31일 오후 4시에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했고 결국엔 승부조작범 포함한 범죄를 저지른 100명의 축구인들의 사면을 철회하기로 하였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거기에 대해서 대국민사과를 하였지만 사과만 했을 뿐 명단공개와 책임자 사퇴, 재발방지책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질의응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역임했던 이영표는 사면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다.

4월 3일 이영표, 이동국 부회장과 조원희 사회공헌위원장은 본인 SNS에서 사과문과 함께 축구협회 직에 사퇴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꼬리자르기라고 생각했고 책임자 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부회장단과 이사진들이 총사퇴하기로 하였지만 문제는 정몽규 회장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축구협회 사면 사태에 관심있게 지켜본 하태경 국민의힘 국회의원

4월 5일 이번 사태에 관심 있게 지켜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승부조작범 포함한 범죄를 저지른 사면 대상 100명을 성씨만 공개된 상태에서 징계사유와 징계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승부조작범 제외한 제명된 축구인들의 징계 사유가 금전비리, 선수와 심판에 대한 폭력, 실기테스트 부정행위로 제명된 17명을 축구협회에서는 사면 시키려고 했었습니다. 거기다 작년에 징계받은 8명과 1팀도 사면 시키려고 했었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축구협회 사면 완전 박탈법’ 법안을 발의와 함께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번에 축구협회가 독단적으로 저지른 승부조작범 포함한 범죄 저지른 축구인 100명을 사면을 시도했다는 자체가 축구팬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적인 사건이 되었습니다.

 

(다음편 6.부끄러운 축구계 선배가 되지 맙시다!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