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K리그 어느 한구단도 예외없이 연루된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연루된 곳이 대전 시티즌(9명-사건 당시 10명)이었고 그 다음은 군경팀 상주 상무 피닉스(7명-사건 당시 9명)이었습니다. 왜 이 두 팀 선수들이 제일 많이 연루되었는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전 시티즌은 가난한 시민구단의 대명사였습니다. 2014년 덕암축구센터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훈련 장소를 찾으러 돌아다녔고 거기다 계룡건설 기숙사(후에는 대전광역시 연수원)으로 클럽하우스로 사용했습니다. 물론 대전광역시에서 지원은 나오긴 했지만 대전 경우에는 그렇게 예산이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대전에는 좋은 선수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매 시즌마다 선수가 바뀌는 일도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K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