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2

3.대전 시티즌과 상주 상무가 승부조작 연루자가 많았던 이유

2011년 K리그 어느 한구단도 예외없이 연루된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연루된 곳이 대전 시티즌(9명-사건 당시 10명)이었고 그 다음은 군경팀 상주 상무 피닉스(7명-사건 당시 9명)이었습니다. 왜 이 두 팀 선수들이 제일 많이 연루되었는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전 시티즌은 가난한 시민구단의 대명사였습니다. 2014년 덕암축구센터가 세워지기 전까지는 훈련 장소를 찾으러 돌아다녔고 거기다 계룡건설 기숙사(후에는 대전광역시 연수원)으로 클럽하우스로 사용했습니다. 물론 대전광역시에서 지원은 나오긴 했지만 대전 경우에는 그렇게 예산이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대전에는 좋은 선수들이 들어오지 못하고 매 시즌마다 선수가 바뀌는 일도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K리그..

1.한국축구 영원한 트라우마,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2023년 3월 28일 우루과이와 A매치 경기 전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축구협회에서 이사회가 열렸습니다. 그때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으로 범죄를 저지른 축구인 100명을 사면하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축구인 100명 중에 48명은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영구제명된 전직 축구선수들이 포함이 되었습니다. 그걸 안 축구팬들은 대단히 분노하였고 붉은악마에서는 A매치 경기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두었고 지상파와 종편에서 보도될 정도로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축구협회에서는 어떻게든 합리화시키려고 했지만 계속되는 반발에 3일만에 축구회관에서 다시 이사회 소집되 범죄 축구인 100명 사면을 철회했습니다. 2011년 K리그 승부조작 사건 K리그와 한국축구에게는 영원한 트라우마이기도..